강아지 엎드려 훈련하는 방법


1. 엎드려 훈련 필요할까? 훈련의 필요성


엎드려를 가르치는 것은 앉아를 이미 가르쳤다면 매우 쉬워집니다. 그리고 앉아를 이미 배운 강아지에게도

연속해서 동일한 교육방식(동일한 신호가 아님)으로 가르쳐주는 것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훈련에 참여하게 됩니다.

그렇기 떄문에 이전 포스팅에서 강아지 훈련의 필요성과 앉아 훈련방법을 참고 하셔서 앉아 훈련을 시작 해 보고

엎드려 훈련에도 도전해 주세요.


2019/01/07 - [반려견 정보/반려견 훈련] - [반려견훈련] 강아지 앉아 가르치는 법





강아지에게 '엎드려' 훈련 꼭 필요할까요? 사실 대답은 이 포스팅을 읽고 있는 반려인에게 달렸습니다.

'앉아'의 경우 다양한 위험성을 대비해 반려인과 반려견 사이의 약속어, 신호라고 볼 수 있지만, 엎드려는.. 글쎄요.

'엎드려'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은 대부분 '앉아'로 해결할 수 있는 듯 합니다.


종종 외부에 대한 공격성이나 돌발적인 행동을 하는 반려견을 통제할 때에 '엎드려'를 사용한다고도하는데요.

앉은 자세에서 달려나가는 속도는 매우 빠르지만, 엎드린 경우 일어나서 달려나가는 것이 다소 어려운 자세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정도의 공격성이나 돌발적인 반려견은 앉아, 엎드려보다는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할 것이기 때문에 논외로.. 


물론 저는 '앉아' 훈련을 성공한 뒤, 두번째로 '엎드려' 훈련을 진행했고 저희 코비와 구름이는 두 동작 모두 매우 잘

소화하고 있는데요. 사실 대부분은 간식을 주기 전 신호에 대해 잘 기억하고 있는지 테스트할 때만 사용 될 뿐,

실제로 필요에 의해서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네요. :) 그러니 이 훈련의 필요성은 반려인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다만 '엎드려' 훈련의 장점을 하나 어필해보자면, 다양하고 점점 고난이도 훈련을 진행함에 앞서서 비교적 쉽고 간단한

동작인 '앉아'나 '엎드려'를 선행함으로써 강아지들은 훈련의 체계를 이해하게 된다고나 할까요?

무척 똑똑한 반려견이라도 당장에 멀리 떨어진 물건을 '가져와'라고 말한 들 소리를 듣고자 고개를 갸웃거리기만 할 뿐

학습이 진행되기는 어려울겁니다.


하지만 비교적 지능이 낮은 반려견이라도 쉬운 동작을 익히면서 '반려인이 주는 신호마다 원하는 행동을 했을 때 

맛있는 간식이 나온다'는 학습 시스템을 익히면 여러번의 반복을 통해 금방 익히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앉고, 엎드리고, 핥는 강아지들의 기본적인 동작에 신호를 입혀서 차근차근 배워나가면

갸우뚱거리는 일은 적어지고 금방 배우는 똑똑한 강아지가 될 수 있겠지요. 



  





2. 엎드려 훈련 어떻게 할까? 훈련 방법


'엎드려'는 정말 쉽습니다. 어떻게 보면 '앉아' 훈련보다 더 쉽다고도 말할 수 있겠어요. 

앉아를 배우는데 10분이 걸렸다면, 엎드려는 5분도 걸리지 않을겁니다. 엎드리는 자세는 강아지가 태어나서부터 무지개다리를

건널 때까지 항상, 계속 하는 자세기 때문에 가볍게 동작 유도만 진행하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습니다.


준비물 : '앉아'를 배운 강아지, '간식'을 갖고 있는 반려인


1. 보상(간식)을 준비하세요.

'앉아' 훈련 때와 같이 작은 트릿 류의 간식을 준비해주세요. 

여러번 반복 훈련을 통해 배워야 하니 큰 간식은 작게 쪼개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앉아' 를 진행한 후, 간식을 강아지 발 앞쪽으로 내립니다.

강아지가 앉은 상태에서 간식을 강아지의 발 앞쪽 땅으로 내리게 되면, 

간식을 먹고싶은 마음에 자연스럽게 시선을 내린 후, 입을 가까이 대기 위해 엎드리게 됩니다.


3. '엎드려'의 첫 성공 이후에는 같은 방식으로 간식을 내리면서 '엎드려'라는 명령어를 말합니다.

2번의 단계를 성공하게 되면 반복하면서 '엎드려'라는 명령어를 말하면서 인지시켜 줍니다.


4. 3번 단계의 수 회 반복 후 '엎드려' 라는 명령어만 말합니다. 

3번의 명령어와 행동 지시를 함께하는 것을 수 회 반복 한 후에는 행동 지시는 하지 않고 명령어만 말해줍니다.

이때 반려견이 엎드리면 칭찬과 함께 보상을 주고, 실패 시에는 아직 명령어 인지가 되지 않았으므로 3번 단계 몇번 더 반복합니다.



4번 단계에서 손가락으로 바닥을 가리키며 손동작 신호를 함께 해 주면 이후 손동작을 통해 엎드리는 훈련까지 가능합니다.





3. 주의 사항


강아지를 훈련 할 때 주의사항은 언제나 같습니다. 안전을 위해, 반려견과의 교감을 위해 진행하는 것이 훈련이므로

강압적인 태도나 폭력적인 교육은 삼가주세요. 말귀를 잘 알아들어도, 말귀를 못 알아들어도 사랑스러운 것이 '내 강아지'니까요.


이전에 교육한 '앉아'와 헷갈려 할 수 있습니다. 

또는 간식이 너무 맛있어서 '엎드려'라는 명령어에 앉고 엎드리고 반복하며 난리법석을 떨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가 매우 많으며, 또 그만큼 매우 사랑스럽고 귀엽습니다.. 심쿵사..)

제대로 훈련하고자 하는 경우 우선 두 동작 모두 배워버린 경우라면 각각 다른 시간에 앉아/엎드려 반복학습을 해 주세요.

EX. 오전에는 '앉아' 훈련을 진행하며, 올바르게 앉았을 때만 보상 + 오후에는 '엎드려' 훈련만 진행하며 올바르게 엎드렸을때만 보상.


아직 둘 중 하나를 배우지 않았다면, 이전에 배운 명령어와 눈에 띄게 다른 차이점을 보여줘야 합니다. 

EX. 앉아↘ (어조) + 손바닥을 보여주는 싸인. 

EX. 엎↘드려→(어조) + 손가락을 바닥에 톡톡 치는 싸인.  

그리고 이것을 반복하면서 두 동작을 지시하는데 차이를 두었다는 것을 알도록 해 주시면 됩니다.





끝맺는 말 


사실 이번 '엎드려'훈련 포스팅을 작성하면서도 계속 드는 생각은 '엎드려'는 너무 쉽다는 것.

특히나 '앉아'를 잘 배운 반려견이라면 너무 쉽게 따라해서 준비한 간식이 금방 동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잘 해도, 못해도 귀여운 우리 강아지들. 많이 예뻐해주시고 사랑으로 가르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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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반려동물과 함께

어제보다 오늘 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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