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을 기르다 보면 이런저런 곤란한 상황이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강아지의 짖음, 대소변 가리기, 물기, 분리불안 등 여러 가지 문제행동으로 인한 곤란한 경험인데요. 대소변이나 분리불안은 견주가 큰 고생을 하는 편에 속하지만 사람을 물거나 분리불안으로 인해 짖음, 외부 자극에 대한 짖기 등은 타인에게도 피해를 주기 때문에 꼭 개선해야 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 그리고 짖는 원인이 무엇인지 몰라서 교육을 못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강아지가 짖는 이유와 짖는 버릇 고치기 교육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혹시나 포스팅을 읽고도 고치기가 힘들거나 교육 자체가 힘들다면 강아지 행동개선 전문가 또는 전문 업체와 함께 반드시 개선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왜 짖을까?

집을 지켜야 해요! 우리는 지금 반려견이라고 해서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면서 키우고 있지만 처음 개가 사람과 함께 살게 된 이유는 집을 지키고 사냥을 보조하는 목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반려견이 개량되고 또 새로 탄생되기도 한 이 긴 세월에도 반려견들은 집을 지키고, 견주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이런 짖음을 경계성 짖음이라고 합니다. 보통 외부의 자극(소리)등이 있을 때 짖는 것을 말해요. 택배, 배달기사님이 오실 때마다 짖는 강아지들. 집 앞에 누가 지나가는 발걸음 소리만 들어도 짖는 강아지가 이런 경우입니다. 

 

주세요! 강아지가 뭔가를 요구할 때 짖어서 요구하는 경우입니다. 요구성 짖음이라고 하는데요. 평소 반려인에게 산책이나 간식 등을 요구할 때 짖음으로 요구를 하고, 그것을 달래기 위해 원하는 것을 들어준 경우 짖음이 고착되어 요구사항이 생길 때마다 짖게 되는 것입니다.

 

불안해요! 이 경우는 반려인이 집에 없을 때 분리불안증으로 인해 짖는 경우입니다. 분리불안 증세로는 집을 마구 어지럽히거나 우울해하는 경우도 있지만 외부 자극에 크게 반응해 반려인을 찾는 행동입니다. 분리불안은 반려인과 반려견 모두 힘든 일입니다. 특히 초반에 말한 것처럼 분리불안으로 인해 짖는 경우에는 반려인이 외출한 사이에 짖는 행동이라 주변 이웃에게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중인 것일 수도 있으니 반드시 고쳐야 합니다. 

짖는 버릇을 고치는 교육 방법

짖는 버릇 고치는 교육 방법 1. 다른 자극으로 주의 돌리기
경계성 짖음의 경우 좋은 교육방법입니다. 강아지가 항상 짖는 외부 자극 (문 두드리는 소리, 초인종 소리, 집 주변 발걸음 등)에 덜 민감해질 수 있도록 주의를 돌리는 방법입니다. 2인 1조로 외부에서 초인종을 누르고 강아지가 짖기 전에 간식을 흩뿌려 주거나 하여 예민하게 굴었던 소리가 좋은 신호이며 경계할 대상이 아님을 알려주면 됩니다.

 

짖는 버릇 고치는 교육 방법 2. 환경 바꿔주기
혹시 강아지가 자주 있는 공간이 현관이나 사람이 자주 오가는 곳에 위치해있진 않은가요? 또는 반려견이 편히 쉴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이 없나요? 이 경우에는 반려견이 공간과 사람을 지켜야 할 의무감에 항상 불안하고 예민해지게 됩니다. 자기만의 공간에서 쉴 수 없다면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집안에서 외부의 소리가 잘 들리지 않고, 아늑한 공간에 반려견의 집(켄넬)을 두고 켄넬에 들어가 쉬는 훈련을 동반해주세요. 일반적인 가정의 거실 소파 옆, 또는 안쪽 방의 구석자리 등의 공간을 추천합니다. 다견 가정이라면 강아지마다 각자 있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짖는 버릇 고치는 교육 방법 3. 무시하기
반려견이 계속 짖는 소리는 아기 울음소리만큼이나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다소 짜증이 나고 견디기 힘들겠지만, 요구성 짖음에는 반드시 무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속 짖던 강아지는 반려인이 계속 무시하는 것에 대해 처음에는 의아해하며 더욱 거세게 짖을 수도 있지만 '더 이상 짖어서 원하는걸 얻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면 짖음을 멈추게 됩니다. 이렇게 짖음을 멈추었을 때 간식 등으로 보상하며 짖음=요청이 아니라는 것을 배우게 해야 합니다. 시간이 걸리는 일이지만 요구성 짖음에는 효과가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무시할 때는 단순히 소리를 못 듣는 것 뿐만 아니라 강아지를 쳐다보는 것도 안됩니다. 등을 돌리는 등 강하게 무시하는 바디랭귀지를 보여줘야 합니다.

 

짖는 버릇 고치는 교육 방법 4. 전문기관의 도움받기
분리불안성 짖음의 경우 반려동물 행동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분리불안의 경우 집에서 스스로 노력해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반려인이 금방 돌아온다는 것을 인지하고, 노즈워크와 꾸준한 산책을 통해 운동량과 활동성을 높여주면서 분리불안을 해결해나가는 것인데요. 단순히 짖음의 문제가 아니라 분리불안이라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전문가를 통해 현재 반려인과 반려견이 처한 상황을 판단하고,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정확히 수정하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금전적인 부분이 부담일 수 있지만 전문가에게 진단을 받고 빠른 행동 수정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물론 전문가가 방법을 알려주면 문제 해결의 속도는 반려인의 노력에 달려 있습니다.

 

오늘은 강아지 짖는 버릇의 원인과 교육 방법에 대해 확인해 봤습니다. 반려견의 교육에는 항상 사랑과 관심, 꾸준한 산책과 놀이가 있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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