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강아지도 맛을 느끼나요?


사료를 봐도 꼬리를 팡팡 흔들고

간식을 보면 너무 행복해하고 

사람 음식에도 기웃거리는 우리 강아지들


과연 맛을 느껴서

그 음식의 참맛을 알아서 이렇게나

먹고싶어 하는걸까요?! 


강아지에게도 미각이 있을까요?

강아지도 맛을 느끼는걸까요? 

A. 네! 강아지도 맛을 느껴요!


우선 정답은 YES! 

하지만 강아지의 미각은

사람과 같지 않아요!


우선 반려견들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4개의 맛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쓴맛 , 짠맛 , 단맛 , 신맛 !


하지만 사람의 약 1/6 수준으로만 맛을 볼 수 있다고 해요!

사람의 혀에는 약 9,000개의 미뢰가 있지만

강아지에게는 1,700개의 미뢰가 있는 것이 그 이유!

(참고로 고양이는 더 적은 470개의 미뢰를 갖고 있대요)




그렇다면 쓰고 짜고 달고 신 맛 모두

강아지들이 좋아하는 맛일요? 

정답은 No!


강아지들은 단맛은 좋아하지만

쓴맛, 신맛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또한 짠맛도 강아지들에게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맛인데요


사람은 채소나 곡물을 섭취하면서

식단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소금으로 맛을 더해서 음식을 만들어 왔지만,


강아지들은 본래 야생에서부터 

고기를 먹어왔기 때문에 

단백질 내에 존재하는 나트륨 함량 만으로도 충분했다고 해요

그래서 강아지들은 별도로 소금(나트륨)을 섭취할 필요가 없었고

그로 인해 짠맛에 대한 선호도는 높지 않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강아지들이 좋아하는 맛은

어떤 맛일까요?

맛이 아니라 냄새(향)가 중요!


강아지들이 음식에 대해 선호도를 느끼는 부분은

정확하게는 맛이 아니라 "향"이라고 해요.


수많은 향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것은

DNA에 새겨진 그 입맛 그대로 

'고기' 입니다.


강아지의 혀에는

쓴맛, 짠맛, 단맛, 신맛 외에도

육류나 고기의 지방에 있는 

화학물질에 반응하는 특정한 맛 수용체가 있어서

고기를 찾아내고 그 향과 맛을 느끼는 데

탁월하다는 것!


그래서 장난감이나 간식도 

고기향이 첨가된 것을 더 선호하는 것이죠 :-)


그 외에도 본능적으로  

상하지 않은 음식을 구분하기 때문에 

이런 특징의 음식들을 더 선호한다고 해요!


신선한 냄새가 나는 음식

(산화, 부패하지 않은 음식)


따뜻하게 데워진 음식

(따뜻하면 향이 더 잘 나기 때문이에요)




그렇다면 어떤 강아지는 왜

맛을 온전히 느끼지도 못하고

선호하는 향이 있는데 

모든 음식을 탐하려고 할까요? 

그것 또한 본능 때문이랍니다!


사냥에 성공해 먹을 기회가 있을 때

가능한 많이 먹어 두어야

이후 사냥에 실패해 끼니를 굶게 되더라도

생존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지금도 음식에 대한 집착이

항상 있는 것 처럼 보이는 거죠 :-)





혹시 우리 강아지가 밥을 잘 먹지 않나요?

건사료가 산화 된 것 아닐까요?

또는 습식사료가 너무 차가운 것 아닐까요?



혹시 우리 반려견이 사람 음식을 너무 탐내나요?

그 음식이 과일이라서 달콤한 향이 솔솔 나거나,

맛있는 고기 냄새가 나서 그런 거 아닐까요?


강이지도 맛과 향을 알기 때문에

그런 행동을 할 수 있어요 :-)


강아지가 맛을 느낀다는 것을 알았다면,

우리는 강아지의 행동을 조금 더 이해하고, 

조금 더 맛있는 음식을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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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반려동물과 함께

어제보다 오늘 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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