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정보] 미세먼지 강아지 산책 괜찮을까?

​​​미세먼지 강아지 산책 괜찮을까?


​오늘은 처음으로 모바일을 이용해 글을 써보는데 어떻게 보일 지 잘 모르겠네요. 가독성이 좋았으면 좋겠는데.. 날씨가 많이 풀렸습니다. 이번주에는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날도 있지만 저번주부터 최고기온이 10도를 넘으면서 확연히 풀리고 있네요. 

날씨가 풀리면 걱정되는게 바로 미세먼지인데요. 겨울에도 온도가 좀 풀린다 싶으면 바로 미세먼지 경보가 떴었는데, 봄에 가까워 질 수록 더 걱정입니다.

사람이야 외출을 자제하고, 꼭 나가야 한다면 마스크를 끼는게 일반적인데, 과연 미세먼지 발생 시 강아지들은 어떻게 산책해야 할까요? 산책을 하는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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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경보가 뜨는 날, 심한날은 ​​산책을 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사람에게도 피부질환과 안구, 기관지 질환의 위험이 있는것과 마찬가지로 반려견에게도 미세먼지는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미세먼지는 단순히 입자가 작은 먼지가 아니라 여러가지 복합적인 화학물을 포함한 먼지입니다. 질산염, 황산염, 중금속, 미세한 유해금속 가루가 포함되어있는데다가, 그 입자가 매우 작아서 호흡 시 폐까지 직접 도달하기도 하며, 폐의 폐포에 닿은 유해물질은 혈액을 통해 전신으로 퍼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 장시간 외출 한 경우 안구질환, 호흡기질환에 노출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건강에 좋지않은 미세먼지, 우리 반려견들에게도 각종 질병을 유발합니다.

특히나 강아지 산책은 밖에 나가 걷는것보다 외부에서 다양한 냄새를 맡는것이 더 큰 목적인데요. 미세먼지가 심한 날 강아지가 열심히 냄새를 맡으며 다니는 것은 반려견의 호흡기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또한 사람에 비해 안구가 많이 노출된 반려견의 생김새로 인해 안구 질환에  노출될 위험도 증가됩니다. 외출 후 바로 샤워하고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사람과는 달리 반려견들은 털을 갈아입거나 매일 목욕을 할 수 없으니 피부 질환에도 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하루 이틀도 아니고 미세먼지가 계속되는 날씨 (특히 봄 철)에는 계속 산책을 미루기 힘든데요. 1일1산책을 실천하고 있는 강아지들은 더더욱 우울해지겠죠.. 장기간 미세먼지 경보가 떴을 때는 강아지 산책을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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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아이템을 사용하는 방법.
최근에는 이런 반려견 전용 미세먼지 마스크도 출시되고  있습니다만, 아직 그 종류나 사이즈가 다양하지 않고 사람용이 아닌 강아지용으로 특수한 제품이다보니 가격도 비싼편입니다. kf지수 등도 표기가 없고요. 하지만 그래도, 강아지가 민낯으로 산책하는 것 보다는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강아지가 거부한다면 억지로 착용하게하는 편이 오히려 스트레스일 수 있으니 주의 해 주시구요. 잘 착용하고 산책도 열심히 한다면 유용하게 쓸 수 있겠습니다. 

​두번째 방법은, 미세먼지 수치가 비교적 낮은 때에 실외 배변만 간단하게 한다던지, 가까운 곳으로 ​짧게 산책 후 돌아와 빗질 후 목욕을 하면서 눈가는 물로 충분히 헹궈주는 방법입니다.

위의 두 방법 외에 가장 추천하는 세번째 방법은 바로 외출하지 않고 집에서 노즈워크로 스트레스 풀어주기. 아이템을 사용할 수도 있고, 짧게라도 산책하고 올 수도 있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가능한 미세먼지가 있는 날엔 산책하지 않고, 대신 집에서 충분히 노즈워크를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놀수 있도록 해 주는 방법입니다.

산책 시 맡는 다양한 냄새만큼 기분 좋지는 않겠지만 강아지가 10분동안 코를 사용하고 노즈워크를 하면 1시간 산책한 것과 비슷한 느낌이라는 말도 있으니까요. 실내에서 충분히 코를 쓰는 놀이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놀이를 통해 놀아주세요.

미세먼지가 점점 심해지는 요즘, 강아지 산책을 해야할지 다들 고민이 크시겠지요. 저도 강아지들이 산책하는 것을 너무 좋아하고, 밖에 나가 열심히 꼬리를 흔들고 활짝 웃으며(웃는것 처럼 보이며) 냄새를 맡는 모습을 보는게 작은 행복중의 하나인데, 미세먼지로 인해 산책을 망설이게 되는 요즘의 나날들이 참 싫네요.. 얼른 맑은 하늘을 되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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